베놈2:렛데어비카니지 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다

대혼돈 세상을 예고

베놈1과 달리 완벽한 파트너가 된 에디 브록 그 앞에 나타난 클리터스 캐서디, 앞으로 닥칠 대혼돈의 세상을 예고한다. 악을 악으로 처단할 것인가. 영화의 시작은 캐서디와 프랜시스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프랜시스의 강력해지는 돌연변이로 인하여 다른 곳으로 옮겨짊으로 둘 사이가 떨어지게 된다. 프랜시스는 소리를 크게 지를 수 있는 음파 공력의 능력으로 탈출하려다 총을 맞고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시작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에디와 베놈, 연쇄살인마 캐서디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감옥을 방문한다. 캐서디는 에디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칼럼에 글을 써주면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며 제안을 하고, 에디는 그 제안을 수락을 한다. 방문한 캐서디의 감방에서 낙서들을 발견한 베놈. 이것을 이용해 죽인 사람들을 묻어놓은 장소를 찾아낸다. 드디어 캐서디의 사형집행이 결정되고, 캐서디는 분노한다. 사형 전 캐서디는 에디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고, 감옥을 다시 찾아온 에디를 모욕하다 베놈에게 공격을 받는데, 이때 에디의 손을 문 캐서디, 피 맛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사형집행 날 캐서디의 몸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며 카니지로 각성하여 교도소를 탈출하고 감옥에 갇힌 프랜시스를 구하러 간다. 그 사이 에디와 베놈은 서로 헐뜯으며 싸우고, 베놈은 가출을 감행한다.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캐서디와 프랜시스 복수를 위해 단 3명의 하객을 강제 참석시키는데 과거 프랜시스를 쏜 형사와 베놈과 에디를 찾기 위해 앤을 납치한다. 그 소식을 들은 에디는 결혼하는 곳으로 찾아가는데 베놈은 촉수를 가진 카니지를 보고 이길 수 없다고 도망가자는 베놈. 그러나 승산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역시 싸우게 되는데, 과연 이 혼돈의 세상에서 카니지를 무찌르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베놈2렛데어비카니지다.

역대급 빌런 등장, 귀여워진 베놈

빌런이지만 약하거나 강하지도 않은 베놈, 이런 정체성 만회를 위한 역대급 빌런을 등장시켰다. 하지만 액션이 커지고 화려해짐과 다르게 히어로 무비의 매력이 반감이 되었다. 전편과 다르게 귀여워진 베놈. 에디와 함께 티격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며 더 귀엽게 승화시켰다. 앤은 에디에게 댄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베놈에게 에디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상심한 에디를 위해 요리도 하고, 우편물도 가져다주며 위로를 하는데 결국 에디의 화를 돋우기만 할 뿐이다. 역대급 빌런까지 등장시켰으나 기대에는 못 미친 베놈2렛데어비카니지였으나 에디와 베놈은 더 단단해졌고 개그 요소를 많이 넣었으나 그뿐인 영화였다.

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나

앤과 댄은 에디와 작별 인사를 하고 베놈이 발가락사이로 모래를 느끼고 싶다는 말을 기억해 바닷가로 데려가서 둘이서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가 된다. 영화 뒷부분 쿠키 영상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의 스토리와 연결이 되어 반가웠다. 하지만 베놈2렛데어비카니지는 전체적으로 평이 좋지 않은 영화였다. 많은 부분이 생략이 됐고, 너무 빠른 전개 하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 주기 위했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난 듯하며, 베놈과 에디의 코믹적인 요소와 또 하나의 역대급 빌런을 등장시켰음에도 액션 씬이 화려함에도 엉성한 느낌이 있다. 스토리는 빈약하나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았다. 하지만, 히어로 시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쿠키 영상 역대급, 베놈2 해외반응

북미에서 먼저 개봉을 했다. 당시 해외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1편보다 좋다",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등 극찬을 쏟아냈다. 그와 반대로 결국 "쿠키영상으로 인질 잡는 소니"라는 평과 "전편의 단점들만 쏙쏙 골라서 모아 담았다", " "베놈과 에디 사이의 로코 다이내믹만 남았다."라는 쓴소리도 많았다. 대체적으로 베놈2렛데어비카니지는 다른 매체의 전반적인 리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슈퍼히어로의 장르가 너무 발전해버린 지금 베놈은 높아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