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7.07.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국가 영국, 프랑스, 미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건조한 듯한 전쟁의 실상, 그러나 다큐멘터리처럼 담백한
- 마지막 여운
건조한 듯한 전쟁의 실상, 그러나 다큐멘터리처럼 담백한
실화를 바탕으로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잘 올린 작품 덩케르크. 이 영화는 재미로만 보기에는 그리 주목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전쟁영화의 기분이 되는 화려한 비주얼이나 볼거리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인데, 블랙호크 다운이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전쟁영화를 기대했다면 지루함과 실망을 할 수 있다. 영화 덩케르크는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5개국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다이나모 작전을 소재로 삼은 실화 영화다. 이 계기로 전면 패배 위기에 봉착한 연합국에게 의지를 되살리며 사기를 크게 올린 대반격의 단초를 제공한 작전이다. 전투를 기대하고 보기보단 탈출을 위한 그 영상을 보여주는 것뿐 전영화가 아니다. 적군과 맞닥뜨리는 지상전은 없으나, 공중전으로만 잠깐 영상에 담았을 정도다. 영화의 이야기는 전교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 각 세 주인공이 덩케르크에서 머문 시간이 교차 진행되는 식이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포위된 연합군이 작은 해안 덩케르크에 고립이 된다.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 영군 육군 병사 토미는 동료들과 시내를 걷다 갑작스러운 독일군의 사격을 받는다. 운 좋게 살아남아서 해안가에 도착했고, 그는 그곳에서 시신을 매장하고 있던 깁슨을 만나 그를 도와 같이 시신을 묻는다. 이후 덩케르크를 빠져나가기 위해 배에 오르려고 승선 줄을 찾아보던 중 독일 공군이 폭격을 가해오고 독일기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폭격이 지나간다. 혼란이 수습되던 중 토미와 깁슨은 살아있는 부상병을 발견하고 들 것에 옮겨 병원선에 오르려 한다. 승선을 감독하던 해군 하사가 둘을 향해 줄로 돌아가라 하지만 병원선에 승선할 기회를 엿본다. 그때 다시 시작된 공군의 폭격. 병원선이 침몰하기 시작하며 배와 잔교 사이에 죽을 뻔한 알렉스를 토미와 깁슨이 구해준다. 병원선에서 탈출한 병사처럼 꾸미기 위해 물을 적시고 중령은 그 둘이 배에서 겨우 빠져나온 병사로 착각한다. 바로 도착한 구조선에 오를 수 있게 되며, 알렉스는 이런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도 모른 체 하며 같이 동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곳 덩케르크에서 벗어나는 듯싶었으나 이 구조선 역시 독일군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하는데 배에 물이 차오르고 안에 들어가 있던 토미와 알렉스는 익사할 뻔했으나 밖에 있던 깁슨이 문을 열어준 덕에 바다로 간신히 탈출한다. 그들은 소형 구명정으로 헤엄쳐 배 위에 오르려 했으나 인원이 많이 제지당하고, 먼저 탈출해서 구명정에 타있던 깁슨이 몰래 둘에게 줄을 내려주어 다시 한번 이들을 구한다. 결국엔 다시 덩케르크 해안으로 돌아간다. 무기력하게 모래사장에 누워있다가 한쪽에 좌초된 어선을 이용해 탈출할 계획을 하는 육군 무리들을 발견하고 합류하게 된다. 그들은 밀물을 기다리던 중 발소리가 들려왔으나 독일군이 아닌 배를 버리고 피신한 네덜란드 어부였다. 그 어부에게 밀물이 언제 시작하는지, 왜 다시 왔는지 추궁하는 사이 독일군이 배에 사격을 한다. 어선 안의 분대가 반격하지만 토미는 영점 사격하는 것처럼 탄착군이 형성되어 있는 걸 알아채고 사격연습 중이라 추측한다. 그들에게 반격하면 위치만 들킬 것이라며 만류하고 넘어간다. 밀물이 들어오며 총알 구멍으로 물이 새어 들어왔고, 분대원 한 명이 사격을 맞아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독일군에게 위치가 발각된다. 서로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 희생해서 무게를 줄여야 했으나 나가면 총알받이가 될 것이니 선뜻 나서지 못하고 그 와중 한 마디 하지 않은 깁스를 보고 독일 스파일 것이라 주장한다. 서로 살기 위해 갈등을 벌이는 사이 물이 차오르고 결국 배를 버리고 탈출을 한다. 깁슨은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늦게 나오다 그대로 익사를 하고, 가까이에 있던 영국 해군의 배도 폭격당해 침몰 중이었고, 그 배에서 나온 기름이 주변을 뒤덮는다. 역국 공군에 격추된 독일 폭격기가 기름 바다 위에 추락해 불바다가 되며, 분대원들 모두 불에 타 죽는다. 이때 고립된 군인들을 영국의 민간선박에서 구조를 와 토미와 알렉스는 살아남는다. 잔교에서 구조선을 기다리던 영국 볼튼 중령과 위넌트 대령은 바다 위의 많은 구조선들이 오는 것을 보며 좋아하고, 조국으로 군인들을 데려가기 위해 선주들이 작은 어선, 호화 요트 가릴 것 없이 직접 배를 몰고 온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독일 전투기가 급강하 해오고, 마침 덩케르크 해안을 활공하고 있던 영군 공군 활약으로 독일기는 격추되면서 덩케르크에서의 철수는 순조롭게 시작된다. 모두 철수 준비가 끝나갈 무렵 볼튼 중령은 덩케르크에 남아있던 프랑스군을 철수시킬 차례라며 잔교에 남고 작별의 경례를 하며 잔교에서의 장면은 끝이 난다. 선장 도슨은 덩케르크 철수작전으로 배가 징발된 것을 보고 자기가 직접 몰겠다며 아들 피터와 배에 올라탄다. 여러 사건 속에 문스톤 호는 영국군의 전투기가 격추당해 바다 위 비상 착륙하는 것을 목격하고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가본다. 익사 위기까지 처한 조종사에게 마침 도착한 피터가 그를 구조한다. 그 후 모든 위기를 벗어나고 영국으로 돌아온 문스터 호의 장면이 끝난다. 편대장과 파이어, 콜린스는 항공 엄호를 위해 전투기에 탑승해 덩케르크로 출격한다. 곧 독일기를 만나 공중전 끝에 승리한다.그러나 전투 중에 총탄으로 연료계가 고장난 것을 발견했고, 임무를 위해 덩케르크로 향하자고 한다. 이후 영국군의 배를 공격하려는 독일기를 발견하고 배의 공격은 막았으나 전투기가 피격된다. 여러 전투 끝에 자신의 전투기가 적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불태우고 독일군에게 포로로 붙잡힌다.
마지막 여운
프랑스 군인 깁슨의 안타까운 죽음, 자신의 귀환을 포기하고 포로로 끌려간 파리어 친구를 잃었지만 말하지 않았던 피터, 많은 전쟁영화에 비해 잔인한 장면 또한 시각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다. 중간마다 나오는 공중전의 모습은 인상적이고 후반부로 갈수록 다큐멘터리를 본 듯한 느낌이 드는 듯한 영화 덩케르크. 철수작전으로 영화를 만들었기에 관객들에게 어필한 소재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세련되고 담백하게 잘 만들어낸 영화 덩케르크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마녀 기대되는 히어로물 (0) | 2022.08.20 |
---|---|
영화 모아나 여름에 즐기기 좋은 시원한 애니메이션 (0) | 2022.08.19 |
영화 나는 전설이다 극한의 외로움이 보여지는 영화 (0) | 2022.08.17 |
영화 헌트 이정재와 정우성이 만났다 (0) | 2022.08.16 |
영화 기생충 현실 같지 않은 현실 (0) | 2022.08.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