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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퍼플 하트 진짜 사랑이 되어버린 위장 결혼

by jiyoostar 2022. 8. 22.

출시일 2022.07.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감독 엘리자베스 앨런 로젠바움

출연 소피아 카슨, 니콜라스 갈리친, 초슨 제이콥스, 린든 애쉬비

두 사람의 결핍 애정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인 로맨스 영화다. 싱어송라이터이며 배우로 활동하는 소피아 카슨과 체인지 오버 로맨스 영화에서 퇴폐미를 보여줘 유명해진 니콜라스 갈리친이 주연으로 맡은 영화다. 장르 자체로는 재미가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운 진행의 흐름으로 보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일 수도 있겠다. 이민자 엄마 밑에서 자란 캐시. 캐시는 뮤지션을 꿈꾸며 바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며 가끔 공연을 한다. 아빠는 해병대였고, 엄마를 버리고 떠난 일 때문에 해병대 남자를 매우 싫어한다. 어느 날 그녀가 일하고 있는 바에 찾아온 해병대원인 루크.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그녀는 해병대를 싫어했고, 그가 해병대이기에 마음의 벽이 생긴 그녀에게 면박만 당한다. 캐시에게는 뮤지션을 꿈꾸기에 제대로 된 직업이 없었고, 설상가상 당뇨병까지 앓게 되는 상황. 미국의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한다면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구하는 데 사용하는 금액이 한 병에 200달러에서 300달러의 돈이 들어간다는 것. 인슐린 없이 생명이 위험할 지경인 캐시는 자신의 친구 프랭키에게 도움을 청한다. 바로 해병인 프랭키와 결혼을 한다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프랭키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캐시의 부탁을 거절한다. 급했던 마음으로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됐다며 프랭키에게 사과를 하며 집을 떠난다. 그 모습을 본 루크는 방금 캐시가 프랭키에게 했던 것은 위험한 행위며 문제가 발생 시 감옥에 갈 수 있는 중죄라고 얘기한다. 첫 만남부터 삐끗 해던 두 사람은 각자의 생활 속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루크 역시 마약에 빠졌을 당시 많은 돈을 빚졌기에 파병 전까지 돈을 어떻게 서든 마련해서 갚아야 했던 것. 이 둘은 서로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캐시는 해병의 배우자가 받게 되는 의료 혜택 수당을 노렸고, 루크 역시 결혼을 해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빚을 갚을 생각을 한다. 그렇게 파병 전날 결혼식을 올린다. 가짜 반지, 가짜 키스까지. 캐시와 루크는 파병을 앞둔 해병대 가족모임에 참석을 했으나 해병대에 반감이 심한 캐시는 결국 말다툼까지 하고 말지만 불꽃 튀게 싸운 이들, 결국 뜨겁게 좋아지는 것처럼 활활 불타올라 뜨거운 밤을 보낸다. 다음 날 루크는 파병을 떠나게 되지만, 그의 표정에는 두려움이 있고, 캐시의 표정은 혼란스러움이 비춘다. 의심받는 상황이기에 부부 행세를 철저하게 하고 편지와 영상통화를 하기로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형의 연락처를 캐시에게 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을 하되 아버지에게는 절대로 알리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시작된 장거리 결혼생활. 두 사람은 매일 메일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놓고, 마주치기만 하면 싸우기가 급급했던 그 둘이었지만 서로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게 된다. 어느 날 부대로부터 캐시에게 연락이 오고, 루크가 부상을 당해 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일을 전달받는다. 폭발물 때문에 프랭키는 죽고, 루크는 한쪽 다리를 잃을뻔했다. 캐시는 오로지 형에게 전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락처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형의 이름을 검색 후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 집은 루크의 아버지였던 것. 잘못된 일이라면 아버지는 자식이라도 감옥에 보낼 것을 알기에 들키지 않기 위해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그 둘은 집에서 함께 지내며 루크를 위해 강아지도 입양하며 서로를 위해 노력하기 위해 애쓴다. 뮤지션이 꿈이었던 캐시는 루크를 생각하며 곡들을 만들어 발표했고, 그 곡들은 반응이 뜨거워져 그녀의 꿈인 무대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위기가 또다시 찾아왔으니, 루크의 빚쟁이가 앙심을 품고 위장 결혼 사실을 군대에 알려버린다. 모든 것이 들통난 루크는 군 재판에 세워지고 자신의 협박으로 캐시가 위장 결혼을 하게 된 것이라 얘기하며 아무것도 모른다며 모든 죄를 뒤집어쓴다. 두 사람은 끝이 나고 감옥에 간 루크. 캐시는 자신의 노래에 생각나는 루크를 기억하고 루크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한다. 처음엔 거짓이었으나 끝내 진실한 사랑으로 부부가 되고 6개월 복역 후 나온 루크와 두 사람은 가짜가 아닌 진실된 부부 생활을 하며 끝이 난다.

살짝은 애매한 로맨스

마주치기만 하면 다툼이 일어나는 캐시와 루크. 이러한 다툼을 영화 속에서는 부각을 시키니, 로맨스 영화이나 장르가 액션인지 헷갈릴 정도. 영화 제목 같은 퍼플 하트처럼 사랑을 강조하는 쪽의 이야기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은 영화다. 영화의 OST를 통한 감동의 여운이 많아 좋지만 흥미로운 요소나 재미가 부족해 보인다. 실제 가수가 연기에 참여한 만큼 곡의 깊이가 더해진 영화 퍼플 하트. 음악을 통해야 로맨스 영화 같은 영화 퍼플 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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