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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애덤 프로젝트, 시간여행

by jiyoostar 2022. 5. 20.

출시 2022.03.1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어린 나와 만나다

3월 11일 공개가 된 넷플릭스 신작, SF 가족 영화 애덤 프로젝트다. 영화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말이 안 되는 영화이기는 하나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영화 설정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볼 만한 영화며 라이언 레이놀즈와 마크 러팔로, 제니퍼 가너의 조합으로 탄생한 애덤 프로젝트다. 영화의 시작은 2022년도 어린 애덤이 학교에서 싸움을 하고 정학을 당한 부분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미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2050년, 애덤(라이언 레이놀즈)는 타임머신이 장착되어 있는 제트기를 타고 누군가에게 쫓긴다. 우주 공간 원홈을 만들어 과거 2018년으로 시간여행을 했지만 실수로 2022년으로 불시착하게 된다. 한편 2022년에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며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어린 애덤(워커 스코벨). 당시 12살인 어린 애덤은 천식 호흡기를 달고 학교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으며 사는 전형적인 왕따였고, 아버지 죽음 이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 어린 인생이지만 나름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그런 12살 어린 애덤 앞에 나타난 어른 애덤. 외간 남자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에 기겁을 하지만, 그 남자가 미래에서 온 자신임을 알게 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어른 애덤이 과거로 가려고 했던 이유는 자신의 아내인 로라(조 샐다나)를 찾기 위함이었고, 2018년으로 날아가려던 로라를 따라 어른 애덤도 시간 여행을 시도 후 제트기를 무단으로 탈취한 걸 알아낸 소리안 측 요원들의 총에 맞아 시간대가 엉커 2022년으로 오게 된 것. 또한, 자신의 목적지인 2018년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DNA를 접촉시켜야만 전투기를 이끌 수 있어 부상된 몸으로 식별이 불가했고, 잠시 동안 2022년에 머물게 된다. 그 좋은 시간도 잠시 2050년에서 넘어온 마야가 이끄는 부대가 시간 이동을 통해 2022년으로 오게 되며, 애덤은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찾던 아내 로라를 만난다. 로라가 사라진 이유가 시간 이동으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며, 독점 관리하고 있던 소리안을 의심해서였고, 로라가 사실을 알게 되어 로라의 비행기를 폭파하게 되며 2022년에 갇히게 만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막기 위해 어른 애덤에게 2018년도로 가서 시간 여행 개발을 멈추고 프로그램을 없애라고 말한다. 과거를 바꾸면 아내 로라를 만날 수 없단 사실에 슬퍼하지만 결국 마음을 잡고 떠나게 된다. 어린 애덤과 2018년도로 간 어른 애덤은 시간 여행 개발자인 아버지를 찾고, 미래에 발생되는 일을 설명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며 과거는 바꾸면 안 되는 것이라 말한다. 그 후 아버지 없이 프로그램을 파괴할 수 있는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만 미래의 소리안이 등장한다. 서로 치열하게 다투던 중 소리안이 쓴 총알이 액셀레이터의 힘에 의해 과거 소리안 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미래의 소리안까지 함께 죽게 된다. 이 영화는 두 애덤과 아버지가 캐치볼을 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자 두 애덤은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가며 끝이 난다. 어린애덤은 엄마와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어른 애덤은 강의실에서 로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영화의 재미요소

앞서 수많은 영화에서 보았던 등장인물들이 나오며, 어디선가 본 거 같은 장면들이나 소재로 익숙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다. 백 투 더 퓨처와 같이 자신이 죽으면 현재의 자신도 소멸된다는 설정과,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데으풀스러운 대사. 또는 명장면인 장면을 오마쥬 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그렇다고 진지한 SF 물은 아니었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믿음 등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교훈이 있는 작품. 미래의 내가 도움과 위로가 되고 과거의 나를 회상할 수 있는 가족영화였다. 러닝타임이 104분이었지만, 시간이 길지 않았고, 몰입감 또한 나쁘지 않았던 애덤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살면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미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두번이 아닌 여러 번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로 돌아가고 싶을까. 과거의 후회와 회상보다는 지금 현실에 충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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